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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케네디센터 판결 거듭 비난…"판사 아내 급진좌파 인사"

최고관리자 0 413 05.31 05:37

관세 위법 판결·출생시민권 사건도 끌어와 "美 사법시스템 조작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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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료회의 주재하는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대표적 공연장인 케네디센터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는 명칭 변경과 이 건물의 전면 개보수에 제동을 건 크리스토퍼 쿠퍼 워싱턴 연방지방법원 판사를 거듭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트럼프를 증오하는 이 판사는 아마도 자기 아내가 그렇게 하라고 시켰기 때문"에 이같이 판결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쿠퍼 판사의 아내인 에이미 제프리스는 중요한 판사와 이해충돌이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하기 위해 부부가 '쿠퍼'라는 성(姓)을 사용하지 않는데, 급진 좌파 민주당원"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리스가 "연방 검사로 일했으며, 오바마 행정부 법무부 장관인 에릭 홀더의 고문으로도 일했다. 또 정치적 사기꾼들과 폭력배들로 구성된 '1월 6일 특별위원회'를 뒤에서 지원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2020년 그의 대선 패배에 불복해 이듬해 1월 6일 벌였던 의사당 폭력점거 사태를 조사하는 목적으로 구성됐던 기구를 가리킨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제프리스가 "힐러리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 '러시아 러시아 러시아' 사기극, 그리고 수백만달러의 합의금을 받은 사건에서 더러운 연방수사국(FBI) 변호사였던 리사 페이지를 위해 일했다"고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2016년 대선에서 경쟁했던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이 업무상 이메일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 러시아 사기극은 당시 대선에서 자신을 돕기 위해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조작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리스가 현재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개인 녹음파일 공개 문제와 관련해 그를 대리하고 있으며, 자신으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봤다며 소송을 벌인 패션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을 대리했던 로펌에서 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퍼 판사 부부에게 퍼부은 비난을 자신에게 불리한 판결을 했거나 판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방대법원에도 쏟아내면서 사법부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원 내 좌파 성향 판사들의 존재가 "우리나라가 (상호)관세 사건에서 패배한 이유"라며 "그들은 우리가 얼마나 어리석은지 비웃으며 (관세 환급금을 받기 위해) 은행으로 달려가고 있다"고 적었다.

또 "아마도 우리나라가 출생시민권 사건에서도 패배하게 될 이유일 것"이라며 "우리의 사법 시스템은 조작돼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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