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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국방, 워싱턴서 회담…중일대립 속 "제1도련선 전력 강화"

최고관리자 0 55 01.16 05:22

동맹 억지력 제고 방침 확인…요격 미사일 대폭 증산 논의키로

日방위상 "美, 인도·태평양 중시 재확인…日방위비 구체적 요구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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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난 미일 국방장관 


미국과 일본 국방장관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나 양국 간 억지력 강화 방침을 확인하고 국방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미국 국방부(전쟁부)와 일본 언론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약 50분간 진행된 이번 회담에서 미일 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수행해야 할 역할을 확인했다.

양측은 규슈에서 대만 인근까지 이어진 일본 도서 지역인 난세이(南西) 지역에서 고도의 공동 훈련을 실시하고, 방위장비와 기술 측면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요격 미사일 'SM3 블록2' 생산량을 대폭 늘리기 위한 논의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회담에 앞서 "일본에서, 그리고 제1도련선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훈련과 연습을 통해 우리의 전력을 강화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 작전 시연"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그것은 힘을 통한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 대통령이 늘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여러 사안에 대해 실질적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양국 국방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을 비롯한 태평양 제1도련선 안에서 양측이 중국의 일방적 현상변경 행위를 억제하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풀이됐다.

제1도련선은 일본 오키나와, 대만, 필리핀, 믈라카 해협을 잇는 선이다.

또 헤그세스 장관은 일본의 방위비(방위 예산) 증액을 거론하며 "일본이 보여주는 힘과 투자는 정말 중요한 조치이고, 이를 환영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다카이치 총리의 올봄 미국 방문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우리 차원에서 계속 긴밀히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회담 이후 취재진과 만나 중국과 북한을 염두에 두고 "미일 동맹에 전혀 흔들림이 없으며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미 기간에 미국이 일본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을 중시하고 있다는 점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헤그세스 장관에게 일본이 방위력 강화를 위해 연내에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할 것이라는 방침을 설명했고, 헤그세스 장관으로부터 일본 방위비와 관련한 구체적 요구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회담에 대해 "중국의 군사적 위압을 우려하고 있는 일본이 미국의 아시아 관여를 다시 확인한 듯하다"고 평가했다.

헤그세스 장관과 고이즈미 방위상은 회담에 앞서 워싱턴DC 근교에 있는 미군 기지 내 실내 운동시설을 찾아 약 30분간 함께 훈련하며 땀을 흘렸다고 교도가 전했다.

이미지 확대미군시설서 함께 운동한 미일 국방장관
미군시설서 함께 운동한 미일 국방장관


한편,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날 백악관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도 약 30분간 면담했다. 양측은 지역 안보 정세와 일본의 방위력 강화 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면담 이후 "정책뿐만 아니라 개인적 배경을 포함해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밴스 부통령과 고이즈미 방위상이 각각 미국과 일본의 차기 유력 지도자 후보 중 한 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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