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가전업체 월풀 "이란전쟁으로 경제침체 수준 업황 부진"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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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05:54
유가급등에 소비심리 급락…"가전 등 고가제품 구매 줄여"
미국의 가전제품 업체 월풀이 미·이란 전쟁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기침체 수준의 업황 부진을 겪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월풀은 전날 실적 보고서에서 1분기 순손실을 발표하면서 "이란 전쟁으로 2월 말과 3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급락하면서 경기침체 수준의 업황 부진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월풀은 1분기 중 주당 56센트의 순손실을 기록, 실적이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주당 38센트 이익)에 크게 못 미쳤다.
월풀은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종전의 주당 6달러에서 주당 3∼3.5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또한 채무 상환에 우선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배당금 지급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록산 워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에서 실적 부진 배경에 대해 "소비자들이 지출에 있어 다소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고가 제품 구매를 줄이고 있는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미 미시간대가 발표한 4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전월 대비 3.5포인트 하락한 49.8로, 1978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란 전쟁이 촉발한 휘발유 가격 상승이 미국 가계의 지출 여력을 줄여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해왔다.
기대를 크게 밑돈 실적에 월풀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7일 개장 초 10% 넘게 하락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