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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보다 성능 좋은 차세대 우주망원경 24일 발사

HawaiiMoa 0 547 2021.12.19 15:32

사진=EPA연합뉴스


허블 우주망원경 뒤를 이을 차세대 적외선 망원경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사진)’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우주로 발사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오는 24일 오전 7시20분(현지시간) 프랑스령 기아나 쿠오루의 유럽우주국(ESA) 우주센터에서 JWST를 실은 아리안5호 로켓을 쏘아 올릴 예정이라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9시20분이다.

이 망원경을 우주로 올리기는 2004년 제작을 시작한 지 17년, 1989년 첫 아이디어가 나온 지 32년 만이다. 올해만 4차례 발사가 연기됐다.

JWST의 구경은 6.6m로 허블 망원경(2.4m)의 2.75배다. 지름 1.32m짜리 육각형 거울 18개를 하나의 거울처럼 이어 붙였다.

이 망원경은 근적외선부터 중적외선(600∼2만8800nm)으로 우주를 관찰한다. 적외선은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길어 우주 먼지와 가스를 뚫고 더 멀리 갈 수 있다. 이론적으로 지구에서 약 38만㎞ 떨어진 달에 호박벌이 날아다닌다면 그 열 신호를 감지할 정도라고 한다. 허블망원경은 가시광선을 중심으로 자외선부터 근적외선(115∼2500nm)까지 쓴다.

주요 목표는 초기 우주의 1세대 은하를 관측하는 것이다. JWST는 135억년 전 우주에서 1세대 은하를 찾아내고 1세대 별이 폭발하는 것도 포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망원경이 무사히 발사되면 27분 뒤 아리안5호 로켓에서 분리돼 태양광 패널과 통신용 안테나를 펼친다. 고비는 이때부터다. 테니스 코트 크기의 태양 빛 차광막을 펼쳐 핀으로 고정하고 양쪽으로 3개씩 접은 주경의 육각형 거울도 펴야 한다.

우주 배치 과정에서 망원경의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는 문제 가능성은 3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망원경 제작에는 약 100억 달러(11조8500억원)가 투입됐다. 이 때문에 NASA는 발사 일정을 여러 차례 미뤄가며 오류 발생 가능성을 낮췄다. JWST는 짧으면 5년, 길면 10년 이상 우주 관측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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