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객 1천명에 비용만 수백억…테일러 스위프트 '비밀 결혼' 임박
3일 뉴욕 MSG 경기장 유력…경찰 문서에 '스위프트 결혼식' 명시
맘다니 "'대규모 행사' 신청 접수"…뉴욕 축제 분위기 고조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6)와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트래비스 켈시(36)가 미국 뉴욕 한복판 매디슨스퀘어가든(MSG) 경기장에서 이번 주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블룸버그 등 다수의 미 언론은 1일(현지시간) 각기 다른 출처를 근거로 이번 주말 결혼식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NYT가 입수한 'MSG에서 열리는 테일러 스위프트 결혼식'이라는 제목의 뉴욕 경찰 내부 문서에 따르면, 결혼식 관련 행사는 전면 비공개로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결혼식 행사는 2일 저녁 MSG 내 인포시스 극장에서 약 100명이 참석하는 리허설 만찬으로 시작된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3일 본행사는 6층 중앙 통로에서 칵테일 리셉션으로 문을 연 뒤 오후 5시 30분 경기장 본식으로 이어진다.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피로연은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1천명에 달하는 하객은 외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형 천막에서 하차하도록 계획됐으며, 약 500대의 차량이 이곳을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스위프트 측은 MSG 인근 도로를 통제해달라는 허가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을 화려한 결혼식장으로 바꾸는 작업이 필요한 만큼 수백억원 규모의 초호화 행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고급 웨딩 플래너는 CNN 방송에 결혼식 비용이 1천500만~2천만달러(한화 233억~31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홈경기장이기도 한 MSG는 일반적으로 결혼식장을 떠올리게 하는 장소는 아니지만,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고 창문이 거의 없는 구조 탓에 외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소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유명 펑크 가수 슬라이 스톤이 1974년 이곳에서 대형 결혼식을 올렸고, 2천쌍이 넘는 부부가 1982년 통일교 문선명 총재의 주례로 합동 결혼식을 치르기도 했다.
MSG는 스위프트가 과거 8번이나 공연했던 무대이면서, 유명 스포츠 스타라는 켈시의 배경과도 맞물려 있어 두 사람의 결합을 상징하는 장소가 될 수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결혼식 날짜 역시 스위프트가 그간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에 맞춰 화려한 파티를 자주 열어왔다는 점과 맞물려 가능성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결혼식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면서 현장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AP는 이번 주 MSG 밖에서 작업팀이 트럭에서 장비를 내리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한 출입구 앞에는 대형 카펫이 잠시 펼쳐졌다가 곧바로 치워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 전직 뉴욕 경찰 고위 간부는 NYT에 스위프트 팬덤의 영향력을 과거 비틀스나 마이클 잭슨의 전성기 시절과 비교하며, 스위프트가 고용한 사설 경비 외에도 군중들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경찰관 수백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MSG에서 열릴 '대규모 행사'에 허가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맘다니 시장은 "우리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그 외에 공유할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
스위프트와 켈시는 2023년 교제를 공식화했으며, 지난해 약혼 소식이 전해졌다.
영미권 언론들은 이들의 '세기의 결혼식'을 앞두고 일거수일투족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결혼식 개최 여부와 장소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