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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요격미사일 중동 반출 임박…발사대는 다시 성주로

최고관리자 0 162 03.11 06:17

요격미사일 여분 있고 발사대 등 장비는 남아 사드 포대 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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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향한 사드 기지의 방공무기 발사대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요격미사일의 중동 반출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연합뉴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경북 성주기지에서 오산기지로 이동했던 사드 발사차량 6대는 요격미사일만 오산기지에 내려놓고 성주기지로 복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발사차량 1대에는 8발의 요격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6대가 모두 8발을 이송했다면 48발의 요격미사일이 오산기지로 이동한 셈이다.

사드 요격미사일은 아직 오산기지에 있지만, 조만간 미군 대형 수송기(C-5 혹은 C-17)에 탑재돼 중동으로 이송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2명의 관리를 인용, "미 국방부가 사드 시스템의 일부를 한국에서 중동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한 바 있다.

요격고도 40∼150㎞로 우리나라에 배치된 유일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 포대는 성주기지에서만 1개 포대가 운용되고 있다. 

1개 사드 포대는 교전통제소와 레이더, 발사대(차량) 6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1개 발사대에는 발사관이 8개씩 장착돼 1개 포대는 총 48기의 요격미사일을 장착한다.

요격미사일이 중동으로 반출되더라도 발사대와 레이더 등은 성주기지에 남고 여분의 요격미사일도 경북 칠곡 소재 미군기지인 캠프 캐럴에 보관 중인 것으로 전해져 운용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십 발의 요격미사일이 중동으로 차출되면 작전 운용에는 제한 요소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요격고도 40㎞ 이하에서 적 미사일을 요격하는 주한미군 패트리엇(PAC-3) 요격미사일도 중동으로 차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패트리엇은 우리 군도 보유하고 있지만, 사드는 주한미군만 운용하고 있어 대체하기 어려운 전력으로 꼽힌다. 

한편,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사드와 패트리엇 등 주한미군이 보유한 방공무기가 중동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으로 중동 주변국에 있는 미군기지는 물론 민간 시설을 목표로 반격해오면서 미군이 보유하는 방공무기가 일부 파괴되고 요격미사일이 많이 소진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주한미군이 자국의 군사적 필요에 따라 일부 방공무기를 반출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반대 의견을 내고는 있지만, 우리 의견대로 전적으로 관철할 수 없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한 "(주한미군 방공무기의 중동 반출이 이뤄진다고 해서) 우리의 대북 억지 전략에 장애가 심하게 생기느냐고 묻는다면 저는 전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객관적으로 볼 때 대한민국의 군사방위비 지출 수준은 전 세계적으로 봐도 매우 높다. 국제기구가 평가하는 군사력 수준도 세계 5위일 정도로 군사방위력 수준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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