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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아는 그 사건, 딸이 접할까 걱정”…‘싱글맘’ 송선미의 눈물

HawaiiMoa 0 487 2021.10.0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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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선미(47)가 남편과 사별 후 아이에 대한 걱정과 고민을 털어놓았다.

송선미는 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5년 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남편을 언급했다.

그는 “아이가 7세가 돼서 곧 초등학생이 되는데 그 나이가 되니까 걱정이 하나 되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송선미는 “내가 알려진 인물이다 보니 가정사도 다 드러나게 되는데 남편 사건이 기사로 다 남아있다”며 “(남편 사건을) 기사로 접하게 됐을 때 아이가 받을 상처를 어떻게 완화시켜줄 수 있을까”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뭐라고 아이한테 말하고,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줘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걱정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딸에게 남편 이야기를 어떻게 인지시켜줬냐는 질문에 송선미는 “당시 딸이 너무 어려서 ‘우주여행을 갔다’고 얘기를 했었다. 3~4세 때는 아빠는 대체 언제 오냐고 하더라”며 “7세가 된 지금은 상황을 인정하게 된 것 같다”고 답했다.

또 “며칠 전에 딸이 ‘편지를 놀이터에 붙여 놓으면 바람이 하늘나라로 가져다줄까’라고 하더라. 나중에 생각해 보니 ‘(아빠를) 많이 그리워하는 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송선미는 “아빠에게 일어난 사건을 어떻게 표현해줘야 할지 모르겠다”며 “아빠와 혈연관계에 있던 사람이 물질적인 욕심 때문에 다른 사람을 시켜 아빠한테 이걸 했다고 했을 때 아직 어린 딸이 사람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아닌 부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할까, 또는 우리 가족이 그런 일을 했다는 것을 어디까지 어떻게 표현해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에 오은영은 “"아이가 넘어야 할 가장 큰 마음의 부분은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라며 “그리움은 같이 그리워하는 사람과 나눠야 한다. 나누려면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일 하지 말아야 하는 게 가정 내 비밀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은영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데 모르는 것처럼 행동하는 비밀을 가지고 있을 때 마음 안의 다양한 깊은 감정을 가까운 사람과 터놓지 못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오늘 이렇게 꿋꿋하게 이 자리 지켰어도 내일은 힘든 시간이 올 수 있다. 다만 힘들 때 힘들어해도 된다”며 “송선미라는 나무의 뿌리째 흔들리지 않을 정도, 아주 피폐해지지 않을 정도로만 흔들리지 않으면 된다. 충분히 잘하고 있다”며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송선미는 2006년 영화 미술감독 출신인 A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5년 딸을 낳으며 행복한 가족을 꾸렸으나, 2017년 8월 A씨는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친할아버지 재산을 두고 갈등을 빚은 사촌 형 B씨의 지시로 청부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재판 과정에서 살인교사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1·2심 재판부는 B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B씨는 항소심을 제기했고, 2018년 말 대법원은 B씨의 상고를 기각해 형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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